"힘내요, 대구"…전국에서 보내온 수제 마스크
대구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
직접 만든 마스크부터 비상용으로 비축 중이던 방호복까지,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.
홍정원 기자입니다.
[기자]
탁자 위에 놓인 수백장의 마스크는 대부분 색깔과 모양이 제각각입니다.
소잉 디자이너, 바느질 전문가들이 직접 만든 수제 면 마스크입니다.
재봉틀을 돌리는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.
<박지은 / 소잉(바느질) 디자이너> "제가 지금 6개째 만들고 있거든요. 어려운 상황에 있는 그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."
서울에서 제주도까지, 멀리는 해외에서도 정성을 보내왔습니다.
<김은희 /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 대표> "일주일 사이에 (1인당) 적게는 4~5개부터 많게는 수십 개까지 보내주셨고요."
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마스크입니다.
이렇게 모아진 마스크는 항균 필터지와 함께 개별 포장돼 대구·경북지역으로 보내집니다.
작은 정성이 모이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통 큰 기부도 이어집니다.
포장도 뜯지 않은 방호복 세트가 상자 채 트럭으로 옮겨집니다.
상자 안에는 유조선 침몰과 같은 대형 해양 오염 사고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D형 방호복이 담겨 있습니다.
<김홍희 / 해양경찰청장> "전국 3곳에 보관 중인 비상용 방제물품 중 개인보호장구 1만 세트를 대구시에 긴급 지원하게 됐습니다."
온라인에서는 의료진이나 노약자에게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운동까지 벌어집니다.
더 도와주지 못한 안타까움을 담아 크고 작은 마음이 이 순간에도 대구를 향하고 있습니다.
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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